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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지식

종말의 전천년설, 후천년설, 그리고 무천년설의 천년왕국 & 세대론 전천년설

by kangyhandjesus 2023. 12. 30.

요한계시록 20:1~10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7.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마지막, 곧 말세의 종말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궁금해 합니다. 이에 대해서 성경은 천년왕국을 이야기 해줍니다. 천년왕국은 요한계시록 20장 1~10절에서 등장합니다. 성경에서는 천년왕국 때 사탄이 천년동안 결박되고 교회가 부활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교회사에서는 대체로 천년왕국에 대해서 세가지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바로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입니다. 아래에서는 이 세가지 논쟁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최근에 주장되어온 이단적 천년설인 세대론 전천년설을 소개하겠습니다.


전천년설 (역사적 전천년설)

"전천년설" 또는 "전천년주의"라는 교리는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이전에 예수님의 재림이 땅 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교리입니다. 전천년설(Premillennialism)은 문자 그대로 예수께서 천년왕국 이전에 재림하신다는 학설입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이 전천년설을 정통 교리로 받아들였던 바, 초기 기독교의 교부인 저스틴(Justin)과 사도 요한의 직제자인 이레니우스(Irenaeus)는 전천년설을 지지하였습니다. 이 교리는 '예수님의 재림과 교회의 부활이 일어나는 천년왕국' 이후에 '모든 사람의 부활이 일어나는 최후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후천년설

후천년설은 천년왕국 이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것으로 해석하는 기독교 종말론입니다. 후천년설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복음이 온 세상을 점점 정복하고 정복하여서 교회의 황금기가 올 것이라는 것이 그 주장의 핵심입니다. 즉 교회의 황금기인 천년왕국 이후에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최후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 후천년설은 중세시대 때 교회의 황금기가 왔다가 다시 암흑기가 온 이래로 대부분의 학자들로부터 지지받지 않고 있습니다. 


무천년설

무천년설은 천년왕국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무천년설은 전천년설과 후천년설과 그 주장이 크게 구분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천년설은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과 말씀으로 통치하는 신약시대, 곧 지금 이 시대가 천년왕국에 속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무천년설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무천년설은 요한계시록을 7단위로 나누어서 각 단위는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이야기를 조금씩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이 7단위는 모두 현재, '말세의 시대'에 평행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해석하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천년왕국도 이 7단위 중에 하나에 속하여서 천년왕국도 예수님의 초림부터 현재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천년왕국 동안에는 사탄이 결박 된다고 성경에 쓰여있는데 이를 무천년설은 사탄의 능력이 제한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구약시대 때에는 사탄이 온 세상의 왕처럼 군림했는데 이제 신약시대에 와서는 복음이 사탄을 정복함으로 이제 사탄은 온 세상의 왕처럼 군림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무천년설입니다.

 

또한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는' 첫째 "부활"에 대한 것도 영적인 것으로 해석합니다. 목 베임 당한자들이나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한 자들은 세상의 핍박을 받는 자들로 은유적으로 해석하며 '부활'도 영적인 것으로 해석합니다.


세대론 전천년설과 역사적 전천년설

전천년설 중에는 역사적 전천년설의 변형인 세대론 전천년설이 있습니다. 여기서 미리 저의 견해를 밝히자면 역사적 전천년설과 후천년설, 무천년설은 신학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으나 세대론 전천년설은 이단적이다는 것을 밝힙니다.

 

세대론 전천년설은 예루살렘이 중심이 되어서 제사제도가 복원되는 천년왕국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그러나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부인하게 되는 오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기자신을 제물로 드림을 통해서 구약시대의 모든 제사를 완성함으로 구약시대의 모든 제사를 폐하셨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8장). 세대론이 주장하는 제사제도가 복원될 것이라는 주장은 이 예수님의 죽음을 무효화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므로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한편 역사적 전천년설은 위에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이레니우스를 중심으로 하여 정통 교리로 받아들여진 설을 역사적 전천년설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생각해 볼 점은 하나님께서 왜 마귀를 천년왕국동안 결박하셨다가 잠깐 풀어주시는걸까 하는 것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영원토록 결박하시면 되실 것을 말입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마귀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하나님을 잘 섬기라는 목적으로 말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이지요.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마귀가 다시 한번 주님께 대항할 것을 예언하십니다. 그러니 마귀의 영원한 멸망은 필연적인 것으로 말씀하시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 하자면 저는 역사적 전천년설을 지지하는 바입니다. 왜냐하면 19장 끝에 예수님의 재림 문맥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한번 살펴보십시다.

 

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2.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14.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5.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17.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18.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
19.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11~16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그의 대적자와 싸우러 오시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19~20절에 사탄의 부하인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을 멸하시기까지 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명 사탄의 삼위일체 중 두 부분인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잡혔으니 이제 문맥상 사탄도 잡혀야 합니다. 그 장면이 바로 20장에서 연결되어 연출되는 것으로 문맥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천년설은 19장과 20장을 (7단위 중) 서로 다른 단위로 나누어서 해석합니다. 그래서 19장에서 예수님의 재림으로 끝내고, 20장에서 다시 예수님의 초림부터 시작되는 단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문맥상 19장과 20장은 서로 연결되어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재림 이후에 사탄의 삼위일체가 멸함을 받고 천년왕국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언약교회:

  • 언약교회는 하나님 나라 언약과 구원역사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고, 삶의 전 영역에 적용하는 교회입니다.
  • 언약교회는 세상 나라와 역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도록 만사와 만물을 주관 하시는 그분의 뜻과 경륜을 봉사하고 받드는 교회입니다.
  • 언약교회는 하나님 앞에 큰 죄인이고 원수였던 우리를 사랑하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넓으신 품에 안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며, 그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여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며, 그 사랑을 온 세상에 증언하고 전하는 교회입니다.

언약교회는 진정으로 바른 말씀을 선포하기에 수도권 각지(최장 1시간 반 거리)에서부터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릴만큼 예배와 말씀을 사모하는 분들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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