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는 천주교의 행위구원에 반대하여서 설립된 교회이다. 역사적으로 천주교는 면죄부라는 것이 있었는데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덕을 사고 팔 수 있는 증서였다. 천주교에서 이 덕이라는 것은 사람이 선한 행위를 하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겼고, 이 덕을 일정량 이상 쌓으면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일정량 이상의 덕을 쌓은 사람은 그 덕을 팔고 부족한 사람은 그 덕을 삼으로써 구원을 얻으려고 하였다. 이러한 개념은 성경적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올바르지 않은 개념이다.
그래서 이에 반대함으로 종교개혁을 통해 새로운 교회 곧 개신교가 설립된 것이다. 개신교에서는 기본적으로 천주교의 행위구원에 반대되는 믿음구원을 강조한다. 구원은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지면에는 몇몇 성경구절이 근거가 되는데 그 구절들을 한번 살펴보자.
믿음구원
가장 대표되는 말씀은 로마서 3장 28절이다.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그 다음으로 대표되는 말씀은 갈라디아서 2장 16절 말씀이다.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로마서 1장 16절 말씀도 살펴보자.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마지막으로 에베소서 2장 8~9절 말씀도 살펴보자.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위 말씀들만 살펴보면 당연히 믿음구원이 옳은 것 처럼 보인다. 말씀에서 행위와 믿음을 대비하면서 믿음으로 의롭다 함 곧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에는 행위로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구절도 존재한다. 지금부터는 그 구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행위구원
대표적으로 요한계시록 20장 12~13절 말씀이 있다.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또 가장 권위있으신 예수님이 직접적으로 말씀하신 것도 있다. 바로 마태복음 7장 21, 24~26절 말씀이다.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또한 행위를 강조하는데 잘 알려진 야고보서 2장 14~26절도 살펴보자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마지막으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믿음구원으로 인용하는 로마서도 살펴보자. 로마서 2장 6~10절이다.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그렇다면 무엇이 옳을까? 행위구원 혹은 믿음구원? 정답은 둘 다 이다. 믿음과 행위는 양면의 동전과 같다. 믿음과 행위는 동시에 같이 가는 것이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음과 동시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야고보서 말씀이 와 닿는다. 믿음이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느니라. 예수님의 말씀에서와 같이 행하지 않는 자들은 다 무너질 것이다. 앞으로 믿음으로 얻는 의로움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행위에서 오는 의로움도 함께 강조해야 할 것이다. 로마서 3장 31절 말씀으로 글을 맺는다.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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