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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마태복음

마태복음 2장 13-23절 - 그리스도를 보호하심, 그리고 이스라엘의 고난과 그리스도의 고난

by kangyhandjesus 2024. 2. 19.

마태복음 2:13~23

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19.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20.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22.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마태복음 2:13~23 구조

처음부분에서는 요셉과 마리아가 피신하는 장면이 나오고 끝부분에서는 그들이 피신 갔다가 돌아오는 이야기로 끝 맺는다. 중간부분에서는 헤롯 왕이 아기를 죽이려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태복음 2:13~15 - 예수님을 헤롯 왕으로부터 보호하심

처음에 시작하기를 헤롯이 아기를 해하려 하니 애굽으로 피하라는 말씀에 요셉과 마리아가 피신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다고 하면서 이는 선지자의 말씀 곧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는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호세아 11장 1절 말씀이다. 호세아 선지자는 북이스라엘 멸망직전에 이사야, 미가 선지자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선지자이다. 호세아 11장 1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내 아들, 곧 장자인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지신 것을 회고 하시면서 말씀하신 말씀이시다. 즉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바로 왕으로부터 보호하심을 말씀하시는 말씀인데 이 말씀이 성취인용 되어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헤롯 왕으로부터 보호하심을 말씀하고 계시는 말씀이 바로 마태복음 2장 15절 말씀의 인용구이다.


마태복음 2:16~18 - 이스라엘의 고난

동방박사들이 헤롯 왕에게 돌아오지 않자 헤롯 왕이 동방박사에게 속은 줄 알고 군대를 베들레헴으로 보낸다. 자신의 음모가 실패한 줄 알고 베들레헴과 그 주위를 포위하고 2살 이내로 남자아이를 모두 죽이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예레미야 선지자가 말씀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시는데 바로 예레미야 31장 15절 말씀이다. 라헬은 야곱의 아내 곧 이스라엘의 아내이다. 라마는 라헬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예레미야는 남유다가 멸망하기 직전에 활동한 선지자이다. 이 라마에서 이스라엘(남유다)이 바벨론에게 멸망하였는데 이스라엘의 모든 포로의 집결지가 바로 이 라마였다. 이 바벨론으로 포로잡혀가는 자들의 소망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었다. 70년후 다시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겠다고 예언하신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소망 외의 자들 곧 포로잡혀간 자들은 고난을 받았다.

 

이것이 그리스도에게서 적용된다: 헤롯 왕이 2살아래의 남자아이들을 죽였는데 이는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것, 곧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스도가 죽으면 이스라엘은, 열국은 끝나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가 이스라엘의, 열국의 소망이다. 하지만 이 소망 외의 자들 곧 예수님 외의 모든 2살아래의 남자아이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고 고난을 받았다. 이처럼 예레미야 선지자가 한 말씀이 예수님에게서 성취 되었기 때문에 이 말씀이 성취인용 된 것이다.


마태복음 2:19~23 - 메시아의 고난

헤롯 왕이 죽자 예수님이 귀환하시는데 나사렛에 가서 살게 되신다. 이는 선지자로 그리스도가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신다. 사실 마태복음 성경 원문에서는 단순히 선지자가 아닌 선지자'들'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구약성경 어디에 뒤져봐도 이런 말씀, 곧 그리스도가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는 말씀은 나오지 않는다.

 

나사렛은 갈릴리에 속하는 마을이다. 갈릴리는 이스라엘 북방의 저 멀리 변방지역이다. 이스라엘이 천대하고 괄시하고 멸시하는 곳으로 마태복음에서는 '이방의 갈릴리'라고 표현되어 있고 또 '흑암 가운데 있는 곳'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요한복음에서는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선지자들이 예언하는 그 분(예수님)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콧방귀를 뀌기를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느냐'라고 반문한다. 이는 이스라엘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나사렛이다.

 

사도행전에서는 제자들이 오순절에 성령을 받아 방언을 하고 외국어를 하니깐 사람들이 저들은 갈릴리 사람들인데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어찌 그들이 저렇게 외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는가 하고 사람들이 의아해 한다. 이처럼 갈릴리는 이스라엘에서 천대받던 곳이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신데 수도에 있지도 못하고 고향인 베들레헴에도 있지 못하고 저 변방 갈릴리에 가서 사신다. 그 이유는 헤롯 아들이 예수님을 죽일까봐이다. 이는 왕의 고난을 뜻한다. 나사렛은 보잘 것 없는 곳인데 그 곳에서 사시는 왕의 고난을 두고 많은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곧 구약의 선지자들이 메시아의 고난에 대해 예언한 것을 말씀하신 것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시다.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도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우리의 고난은 곧 하나님의 구원 방식이고 지혜며 능력이며 생명이다. 주님께서 자신의 고난의 길을 따랐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종결에 높이고 영광스럽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고난을 받으며 살지라도, 세상에서 멸시를 받고 천대를 받고 괄시를 받을지라도 종결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높임을 받고 영광받을 것이다.


설교영상: [마태복음 2:13~23] 예수께서 애굽으로 피신갔다가 돌아오셔서 나사렛에서 사심